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도 낮에는 무지막지하게 덥네요.
이 무더위를 뚫고 친구와 점심을 먹기 위해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어서 핸프폰 맛집 폴더에 저장해 둔 곳이에요.
그리하여 오늘의 맛집은
바로바로바로 부산 용호동에 위치한 안강식당 입니다.
친구가 무슨 밥 한 끼 먹으러 용호동까지 가냐고 하길래
저도 안 가봤지만 가본 척하고 잔말 말고 따라오라고 했습니다.
가서 먹어보고 맛없으면 미안하다고 하면 되죠... 방금 다녀온 따끈따끈한 안강식당 후기.
지금부터 시작할게요~렛 츠 고우~~~
[ 목차 ]
● 식당 위치 및 주차장
● 음식 메뉴 및 맛 평가
● 100점 만점 서비스
식당 위치 및 주차장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안강식당은 부산 용호동에 위치해 있어요.
부산 용호동... 사실 저도 몇 번 안 가본 동네입니다...
하지만 안강식당 때문에 이제는 자주 갈 것 같아요.
제가 맛있는 건 주위에 입소문 내는 성격이라서요. 가족과 주변지인들을 한 번씩 다 데려갈 거예요.
안강식당의 자세한 위치는 아래에 지도 첨부 해드릴게요.
아무래도 동네 숨은 맛집이다 보니 대중교통 이용 시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어요.
그래도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최대한 자세히 알려 드릴게요.
일단 슬픈 소식이지만 안강식당은 지하철로는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버스를 이용하셔야 하는데요.
20번, 22번, 24번, 27번, 39번, 131번 버스를 타시고
용호사거리에서 내리시면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식당이 나옵니다.
여기서 제가 조금이나마 더 도움을 드린다면
마을버스 남구 9번을 타시고 용호중학교에서 내리시면 도보로 약 4분 정도 거리에 식당이 보이실 거예요.
자차로 이동하시는 분들도 조금 아쉽지만 식당 주차장이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사장님께 주차자리를 여쭤보면 정말 친절히 답변해 드릴 테니너무 걱정 마세요~
안강식당의 단점을 굳이 억지로 뽑자면 바로 위치가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저는 이 식당을 강력추천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말씀드릴게요.
음식 메뉴 및 맛 평가
일단 요즘 물가가 정말 미쳤죠?
외식 한번 하려면 정말 큰 맘먹어야 할 텐데요.
안강식당의 가격... 정말 착합니다.
국내산 돼지고기가 130g에 12,000원 !!! 정말 저렴하죠?
아무래도 사장님께서 건물주 이신 듯...그게 아니라면 도저히 말이 안 되는 가격입니다.
가격만 보면 그 정도는 아니라고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고기와 같이 나오는 반찬들이...말문이 턱 막힙니다...
거의 웬만한 백반집정도의 반찬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가짓수는 그렇게 많지 않지만 반찬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장난 아닙니다.)
된장오이고추, 갓김치, 콩나물, 고사리, 가지전부침, 배추김치 등등...
드셔보시면 바로 아시겠지만 시판용이 아니라 사장님께서 정성 들여 직접 만드시는 것 같아요.
(사장님께 직접 여쭤보지 않아서 확실하진 않습니다.)
반찬에서 어머니의 손 맛보다 한 단계 위인 시골 할머니의 손 맛이 느껴집니다.
근데 반찬에서 끝이 아니죠. 안강식당의 메인메뉴는 돼지고기입니다.
삼겹살이야 무조건 맛있어서 따로 설명은 안드리고요.
여기 목살이 정말 부드럽습니다.
보통 목살은 기름기가 많이 없어서 퍽퍽하잖아요. 그래서 저도 목살은 안 좋아하는 부위인데요.
안강식당의 목살은 확연히 다릅니다.
이게 목살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라 같이 간 친구도 목살을 먹어보고 눈이 띠용~!!!
다른 가게에서 맛보기 힘든 목살입니다.
혹시 평소에 목살을 안 드시는 분이 계신다면 저를 믿고 1인분만 드셔보세요.
제가 왜 추천했는지 아실 거예요.
식당이 맛있어야 되는 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저도 약간은 그 말에 동의합니다. 맛...중요하죠...
그렇지만 제가 안강식당을 추천하는 이유는 사실 맛보다는 서비스 때문입니다.
100점 만점 서비스
여기 사장님 서비스가 진짜 최고입니다.!!!
다른 말 필요 없이 정말 최고입니다.!!!
식당을 가서 밥을 먹는데 맛은 있지만 서비스가 안 좋으면 저는 다시 안 가고 싶더라고요.
분명 맛있는 음식을 먹었는데 기분이 나쁜... 아주 묘한 감정이 들어서요.
근데 여기 안강식당은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었는데 맛보다 서비스가 더 기억에 남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절대 떨어지는 건 아니에요. 서비스가 너무 뛰어난 거죠.
고기를 끝까지 구워주시는 건 아니지만 거의 90% 구워주십니다.
그냥 저희가 가위로 잘라서 조금만 있다가 먹으면 되는 정도까지 구워주십니다.
끝까지 안 구워주시는 이유가 사람마다 먹는 고기 크기가 달라서래요. 크~~~ 감동입니다.
그래서 고기를 자르기 직전까지만 구워주세요.
중간중간 오셔서 온도계로 불판온도 체크해 주시고요. 불 세기 직접 조절해 주시고요.
거기다가 틈틈이 "부족한 반찬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라고 하십니다.
진짜 다들 여기에서 직접 서비스를 받아보셔야 돼요. 글로는 전부다 설명이 안되네요.
같이 간 친구가 이번달 말에 직장동료와 동업으로 생맥주집을 오픈하는데요.
오죽하면 제가 "동업하시는 분 데리고 와서 둘 다 사장님한테 서비스 교육받아야 된다." 라고까지 말했습니다.
그 정도로 친절하세요. 표정부터 말투, 행동에 친절함이 넘쳐흐릅니다.
혹시 용호동 근처에 사시거나 부산에 놀러 오시는 분이 계신다면
꼭 한번 안강식당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맛과 서비스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식당을 경험할 수 있어요~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참고로 광고 아닙니다. 내돈내산이에요.
아! 그리고 후식으로 밀면 드셔보세요.
직접 면을 뽑으시는 거라서 웬만한 밀면집보다 더 맛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밀면만 드시러 오시는 분도 많데요.
물밀면, 비빔밀면 둘 다 먹어 봤는데 저는 비빔밀면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