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운동 중 하나인 맨발 걷기 운동에 대해서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제가 맨발 걷기 운동을 시작한 계기는 정말 우연히 해변가를 걸으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해변가에 나들이를 갔다가 신발이 더럽혀지면 안 되니 신발과 양말을 벗고
맨발로 걸어보았는데 발바닥에 고운모래가 닿는
감촉이 너무너무 부드러운 거에요.
(아마 다들 한 번씩은 경험해 보셨을 거라 생각해요.)
그 뒤로 일주일에 한, 두 번은 해변가 또는 집 근처 황톳길을 찾아서
맨발 걷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맨발 걷기 운동에 관하여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볼게요.
[ 목차 ]
● 맨발 걷기 운동의 장점
● 맨발 걷기 운동 시 주의사항
● 안전하게 맨발 걷기 운동하는 방법
맨발 걷기 운동의 장점
제가 맨발 걷기 운동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발바닥 감촉 때문입니다.
그 감촉이 사람을 되게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해변가 또는 황톳길을 찾아서 맨발로 걷고 있는데요.
해변가에서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 감촉이 부드러운 느낌이고
황톳길에서 맨발로 걸으면 해변가 보다는 덜 부드럽지만
약간 거친 황통모래느낌이 저는 나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해변가, 황톳길 둘 다 자연 속에 이뤄져 있기 때문에
맨발로 걸으면
심리적 안정감도 높여줘서 너무 좋아요.
요즘 현대인들은 너도나도 할 거 없이 다들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갖고 있잖아요.
맨발로 자연을 걸으면서 산책을 하면 불안감과 우울감 등이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맨발로 걷기 운동을 하면 발바닥 신경이 자극되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 수치가 떨어진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한마디로 설명한다면 힐링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가는 황톳길은 집 뒷산에 있는데요.
그 길을 맨발로 걸으면 바닥이 약간 차가우면서
습기를 머물고 있어 처음에는 기분 나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숲길을 따라 황톳길을 조금 더 걷다 보면 첫걸음에 기분 나빴던 느낌이
어느샌가 기분 좋은 느낌으로 바뀌면서 머릿속에 잡생각도 사라지고
마음이 평온해지더라고요.
(물론 산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과 새소리도 한 몫하는 거겠죠...? ^.^)
이뿐만 아니라 맨발 걷기 운동을 했을 경우 혈액 순환이 잘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가천대 길병원 임오경 교수님은 숲길을 맨발로 걸으면 우리 몸은 균형을 잡기 위해서
발바닥, 발목, 종아리 등 근육을 평소보다 더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혈액 순환을 돕게 된다고 말하고 있어요.
맨발 걷기 운동 시 주위사항
하지만 모든 운동이 그렇듯 맨발 걷기 운동도 주의사항이 있겠죠?
사실 오늘 포스팅은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분께 알려드리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해서 컴퓨터 앞에 앉게 되었어요.
(사실 지금 토요일 점심때라 굉장히 낮잠을 자고 싶은데 참고 있습니다...)
맨발 걷기 운동 시 주의해야 할 첫 번째 사항은 바로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에요.
저도 공복혈당 수치가 높아서 당뇨병에 관심이 많은데요.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맨발 걷기 운동을 하다가
발에 작은 상처가 생길 시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한다고 해요.
그러다가 만약에 정상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못한 채로 시간이 지나면
작은 상처가 궤양으로 발전해 발이 썩는 괴사가 일어날 수도 있어요.
작은 상처로 인해 괴사가 일어 날수도 있다니 정말 조심해야겠죠?
두 번째 주위사항으로는 사실 주위를 둘러보면
맨발 걷기 운동을 하시는 분들의 연세가 좀 있으신 편인데요.
조심스러운 말씀이지만 어르신들께 맨발 걷기 운동은 안 좋은 운동일수도 있어요.
그 이유는 우리 발뒤꿈치에는 지방 패드가 깔려있어 쿠션 역할을 해주는데요.
나이가 들면 이 부분이 위축해 뒤꿈치 부분에 체중이 많이 실려
쿠션 역할을 제대로 못하므로
맨발로 걸을 시 발목 또는 무릎 관절에 많은 부담을 줄 수도 있어요.
발 뒤꿈치가 이런 역할을 해준다니...
역시 우리 몸은 버릴 게 하나도 없어요.
안전하게 맨발 걷기 운동하는 방법
지금까지 맨발 걷기 운동의 장점과 주의사항에 대하여 알아봤는데요.
그럼 마지막으로 안전하게 맨발 걷기 운동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건데 다치면 안 하니만 못하잖아요.
그래서 참고로 저는 취미생활로 다양한 운동을 하고 있지만
안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안전제일!!!
맨발 걷기 운동을 하고 싶다면 우선 길 선택을 잘하셔야 돼요.
당연한 얘기지만 뾰족한 돌이나 거친 면이 있는 길은 피하시고
고운 모래나 황토 흙처럼 부드러운 흙으로 잘 조성된 길을 골라서 걸어야 안전해요.
또 처음에 맨발 걷기를 시작할 땐 발바닥 근육이 매우 약한 상태이므로
무리하지 말고 2000보 이내로만 걷다가 조금씩 조금씩 걸음수를 늘리는 게 안전해요.
참고로 저는 걸음수는 계산하지 않았지만 처음 맨발 걷기를 할 때에는 5분 정도만 걸었어요.
부드러운 모래가 깔려있는 안전할 길로 걸어서 발바닥이 아프지는 않았는데
발바닥에 열이 나서 후끈후끈거렸어요.
실제로 큰 돌 위에 걸터앉아 발바닥을 만져보니 뜨끈뜨끈 하더라고요.
근데 발바닥 근육도 단련이 되는 건지
요즘에는 30~40분 정도 맨발로 걸어도 처음만큼은 열이 안 나요.
그래도 맨발이다 보니 항상 조심해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발바닥이 다치면 일상생활하기에 상당히 불편할 것 같아서요.
여러분들도 항상 안전운동 하시고요.
제 글이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