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추석연휴 잘 보내시고 일상으로 복귀하셨나요?
저는 집에서 육아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회사에 출근하는 게 낫네요.
이번 추석연휴 때 집사람이 하이시즌 초특가로 김해 롯데워터파크 입장권을 획득했어요.
무려 종일권으로 1인당 25,000원 !!!
안 그래도 아들 녀석과 집에 있기 힘들었는데... 속으로 잘됐다. 싶더라고요...
그리하여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서 출발했습니다.
4살 아들과 함께 가서 실내 워터파크 위주로 다녀온 후기를 공유해 드릴게요.
렛 츠 고우~~~!!!
[ 목차 ]
● 워터파크 준비물
● 편의시설 안내
● 물놀이 기구
● 식당 및 먹거리
워터파크 준비물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갑자기 떠나게 된 물놀이였어요.
그래도 준비물은 잘 챙겨야겠죠?
제가 집사람보다 성격이 꼼꼼해서 우리 집 준비물 담당이거든요.
전날 저녁밥을 먹고 짐을 챙겼는데 사실 금방 끝나요.
그 이유는 핸드폰 노트어플에 준비물들이 다 적혀 있거든요
(워터파크 준비물, 캠핑 준비물, 여행 준비물 등등...)
그래서 핸드폰만 있으면 짐가방 싸는 거는 일도 아닙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의 워터파크 준비물을 여러분께 알려드릴게요
수영복
수영모
아쿠아 슈즈
구명조끼
샤워용품
수건
비치타올
과일(포크 또는 젓가락)
물 또는 음료수(페트병)
물티슈
생각보다 간단하죠?
나들이를 갈 때 집사람은 아들을 맡고 저는 준비물 담당이라 짐을 최소화합니다.
정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챙겨요.
( 들고 다니기 무겁잖아요. )
그럼 수영복, 샤워용품, 수건 등등... 당연히 챙기시는 거 말고
제가 따로 챙기는 준비물에 대해서 간략하게 하나씩 설명해 드릴게요.
수영모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번에 워터파크를 가서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권장 사항이지 필수는 아니래요.
( 그래도 위생상 챙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아쿠아 슈즈를 꼭 챙기는데요.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바닥이 미끄러워서 챙기고
두 번째 이유는 바닥이 뜨거워서 챙깁니다.
워터파크를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걷다 보면 군데군데 미끄러운 곳이 있어요.
( 안 다치시게 조심하세요. 놀러 가서 다치는 것만큼 짜증 나는 것도 없죠. )
그리고 한 여름에 가시면 바닥이 햇볕 때문에 달궈져서 상당히 뜨겁습니다.
다음으로 구명조끼는 대여소에서 1인당 8,000원에 대여해주지만
돈이 아까워서 따로 챙겨갑니다.
(인터넷에 구명조끼 1개 가격이 25,000 ~ 30,000원 정도 합니다.)
비치타올은 2개를 챙겨가요.
아들 녀석 때문에 썬배드를 꼭 대여하는데 하나는 썬배드 위에 깔고
다른 하나는 아들 녀석이 물놀이 끝나고 나와서 잠깐 쉴 때 덮어줍니다.
마지막으로 간식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워터파크에 과일, 음료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과일 같은 경우는 씨가 없고 껍질을 깎아서 들고 갈 수 있고요.
음료는 페트병에 담겨있으면 괜찮습니다.
( 유리는 깨질 위험이 있어서 안 되겠죠...? )
저는 이온음료하고 메론과 포도를 자주 챙겨가요.
그리고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위생봉지는 샤워장에 있으니 따로 챙겨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편의시설 안내
드디어 워터파크에 입장했습니다.
10시 30분쯤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에는 자리가 넉넉히 있었지만 입장 대기줄은 꽤 많이 길었어요.
김해 롯데워터파크 위치는 아래의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워터파크에 입장하자마자 집사람은 썬배드 대여소로 갑니다.
물놀이 중간중간에 편히 쉴 곳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썬배드가 없다고 못 쉬는 건 아니에요. 바닥에 빈 공간이 있으면 짐도 놔두고 앉아서 쉬면 됩니다.
근데 저는 아들 녀석이 물놀이 중간에 낮잠을 잘 수도 있고
저 또는 아내가 편히 쉴 수도 있기에 썬배드를 꼭 대여합니다.
( 짐도 편하게 놔두고, 간식도 조금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요. )
썬배드는 1개당 대여료가 25,000원 입니다.
근데 8월에 왔을 때는 분명히 못 봤는데 이번에 가니 평상이 생겼더라고요.
평상은 1개당 대여료가 55,000원 입니다.
혹시나 다음에 다른 일행과 함께 놀러 오는 날이 있으면 평상을 빌리려고요.
나무원목으로 만든 사각형 모양의 평상이었는데 꽤 넓어서 탐났습니다.
의무실
그리고 물놀이를 하다 보면 은근히 여기저기 상처가 생길 때가 있죠?
이번에 갔을 때는 전날 잠을 많이 못 자서 그런지 저는 두통이 심했습니다.
그래서 의무실을 찾아보니 실내 워터파크 안쪽에 있었어요.
조심히 문을 열고 들어가서 간호사 선생님께 증상을 말씀드리고 두통약을 받았습니다.
( 상당히 친절하세요. )
의무실안에는 저 말고 4~5명의 사람들이 더 있었는데
대부분 긁힌 상처 때문에 연고와 반창고를 붙이고 계시더라고요.
여러분은 다치지 말고 조심하세요.
※ 편의시설안내와 위치는 아래의 버튼을 클릭하시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물놀이 기구
저번달에는 집사람과 단둘이 와서 야외놀이기구 위주로 놀았는데
이번에는 4살 아들과 같이 와서 실내 워터파크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실내 워터파크이지만 크기도 넓고 생각보다 놀거리도 많아서 4살 아들이 놀기에는 충분해요.
( 그리고 대부분 풀장이 미온수입니다. )
그럼 지금부터 실내 워터파크 안에 있는 놀이기구를 소개할게요.
티키웨이브
볼카노 어드벤처
티키리버
유아풀
안마풀
이름을 봤을 때는 뭐가 뭔지 잘 모르시겠죠?
우선 티키웨이브는 실내 인공 파도풀장 입니다.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실외 인공 파도풀장만큼 큰 파도는 치지 않지만
어린이들이 놀기에 좋아할 만한 세기의 인공파도가 칩니다.
수심은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깊어지는데요. 어린이들은 발이 안 닿으니 구명조끼는 필수입니다.
다음으로 볼카노 어드벤처는 어린이 물놀이터 입니다.
작은 미끄럼틀부터 해서 큰 미끄럼틀, 물총, 여러 가지 놀잇감 등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상당히 좋아해서 제일 인기 있는 놀이기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티키리버는 어린이용 튜브 유스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심은 1m 정도이고 튜브 없이 구명조끼만 입으셔도 돼요.
참고로 저희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놀이기구입니다.
여기 한번 들어가면 어린 녀석이 겁도 없이 뒤로 벌러덩 누워서
최소 30분 동안 물 위를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기들을 위한 전용 유아풀장이 있는데요. 수심은 30cm 정도 됩니다.
이제 갓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부터 혼자 앉기가 가능한 아기까지 놀기에
딱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도 따뜻하고 수심이 낮아서 우리 부모님들 안전 걱정을 조금 덜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안마풀장도 있어요.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실만한 수압세기로 안마를 받을 수 있어요.
실제로 가보시면 유독 이 탕 안에 어르신들이 많이 계십니다.
근데 물이 따뜻해서 그런지 저는 락스 냄새가 조금 나더라고요.
그래서 오래는 못 있었습니다.
식당 및 먹거리
물놀이를 어느 정도하고 나면 제일 신나는 간식타임이 기다리고 있죠.
어른, 아이들 할거 없이 너도나도 배가 고프기 마련인데요.
실내 워터파크 안에는 다양한 식당과 푸드코너가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 대기줄이 길었던 먹거리 위주로 소개해드릴게요.
롯데리아
교촌
떡볶이+물오뎅
메가 커피
우리 때에는 물놀이하면 라면이었는데 요즘은 먹거리가 다양하니 사람들 입맛도 제각각이죠.
그런데도 이 날의 롯데리아 인기는 엄청났어요. 대기줄이 긴 것도 모자라 앉을자리도 없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가성비 세트메뉴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거 같았어요.
2인세트 메뉴인데 햄버거 2개 (불고기버거, 치킨버거), 콜라 2잔, 치킨너겟 4개, 치즈스틱 2개,
소스 한 가지 선택... 이렇게 해서 가격이 16,100원 입니다.
물론 햄버거 크기가 작았지만 그래도 가성비가 좋다고 봅니다.
( 맛은 뭐 그럭저럭... 사실 뭘 먹어도 맛있어요. )
다음으로는 교촌치킨이 있더라고요. 치킨과 맥주의 조합은 설명 필요 없이 환상이죠?
저는 먹지는 않고 구경을 했는데요. 메뉴는 허니순살, 레드순살, 후라이드 순살 이렇게 3가지예요.
크기가 두 종류인데 작은 사이즈는 14,500원이고 큰 사이즈는 26,000원 입니다.
근데 쓰레기 문제 때문인지 모든 메뉴가 순살만 팔더라고요.
또 다른 국민 간식 메뉴로.떡볶이와 물오뎅도 인기가 많았는데요.
아들 녀석이 물오뎅을 좋아해서 저도 하나 샀습니다.
떡볶이와 물오뎅 각각 7,500원 이고요. 오뎅 맛이 제각각입니다.
어떤 오뎅은 너무 많이 퍼졌고 어떤 오뎅은 딱딱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손님이 워낙 많다 보니 직원분들께서 섬세히 관리하는 게 쉽지 않겠죠...?
그래도 국물맛은 끝내줍니다. 나이 먹으니 국물이 제일 맛있습니다.
마무리는 국민 디저트 커피입니다.
롯데워터파크 안에 메가 커피가 있는데요. 정말 장사 잘됩니다.
남, 녀 구분 없이 어른들 손에는 아이스아메리카노가 한잔씩 들려 있어요.
저는 카페인을 끊어서 안 마셨는데요. 집사람은 한잔 마셨습니다.
아마 여름 한 시즌만 놓고 본다면 메가커피 전국매출 1위 매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김해 롯데워터파크 실내물놀이 위주로 후기를 남겨봤는데요.
제 글이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